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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전문몰 “합리적인 소비 가치를 전달하는 것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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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대한 열정과 사랑, 그 하나로 지금까지 쭉 성장할 수 있었죠.”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워킹코코’의 김진학 대표(38)가 온라인 창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지도 벌써 9년째.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에 가까운 세월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물었다. 김 대표의 답은 간결하고 명확했다.
▲ 워킹코코 김진학 대표 (제공=카페24)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과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것. 그 열정 어린 마음은 워킹코코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될 수 있는 요인으로 지금까지 작용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워킹코코는 단연 가장 먼저 찾는 쇼핑몰로 꼽힌다.

직접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 대표는 백화점 브랜드 못지 않은 고퀄리티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에 가장 주력하고 있다. 트렌디하면서 럭셔리한 디자인은 기본, 단순히 저렴하기 보다는 제품의 품질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대가 가장 큰 특징이다.

“사업 준비 기간만 3년이에요. 시장 조사에 철저하게 임하면서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단순히 가격적으로 저렴하기만 한 제품이 아니라는 걸 파악할 수 있었어요. 제품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내가 정말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고 느낄 때 고객 만족도가 더 높은 법이죠. 조금 단가가 있더라도 정말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품질과 디자인의 제품만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확고한 원칙과 기준은 자체 제작 제품에 더욱 명확히 적용된다. 의류부터 슈즈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는데 기획 및 준비 단계부터 들이는 공이 만만치 않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원하는 디자인과 퀄리티의 제품이 나올 때까지 몇 번이고 샘플 작업을 반복한다”며 “직접 발품을 팔아가면서 제작 지용과 마진을 최소화해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으로 선보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이지만 수제화가 강세인 점은 눈여겨볼 만한 부분. 전체 매출의 20~30% 비중은 슈즈 카테고리의 몫이다.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만큼 자체 제작 비율을 늘리고 있고 이 역시 합리적인 가격대 책정에 신경쓰고 있다.

현재 김 대표는 쇼핑몰 운영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서 모든 걸 직접 체감하겠다는 생각에서다.

‘TO. walkingcoco’라는 메뉴도 이런 맥락에서 탄생했다.

“사업이 성장하고 규모가 커지는데 상대적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적어지더라고요. 워킹코코를 이용하면서 고객들이 느끼는 다양한 생각이나 의견들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내부 직원들이 있긴 하지만 ‘TO. walkingcoco’만은 아직도 제가 직접 관리하고 있어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한 중문 사이트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워킹코코는 추후 영어권, 일어권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우리만의 확고한 콘셉트와 스타일로 해외에서도 충분히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워킹코코만의 노력과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오프라인 채널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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