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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이국적인 ‘세계음식 전시장’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로드 / 경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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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경리단길은 이국적인 가게와 개성 넘치는 건물이 모여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미군부대가 위치한 이곳에 다양한 외국인이 거주하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겨냥한 이국적인 식당과 카페가 많아졌다. 서울 주요 관광코스로 꼽히는 경리단길을 걸으면 펍, 술집, 레스토랑, 푸드트럭 등 다양한 국적의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어느 가게를 가야 할지 망설여지기 일쑤다.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이 준비한 2017 대세 상권 경리단길 맛집을 찾아가 보자.

◆오스테리아랑게

문을 연 지 석달 남짓 된 따끈따끈한 ‘오스테리아랑게’는 경리단길 한가운데 우뚝 자리 잡았다. 캐쥬얼한 인테리어의 펍에 들어서면 시원하게 오픈된 주방에서 훈남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테리어부터 메뉴구성까지 셰프의 젊은 감각과 열정으로 완성된 이곳은 그라노 출신 3인방이 의기투합한 공간이다. 신사동 그라노와 한남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도마니를 거친 박병섭 총괄셰프는 이탈리아 현지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와 와인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펍을 생각하던 중 이탈리아 랑게 지역의 음식에 이끌려 오스트리아랑게를 열었다.

이곳에선 이름처럼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주에 위치한 랑게 지역의 음식을 짜임새 있는 와인리스트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모든 메뉴는 단품으로 구성되며 셰프별로 잘하는 메뉴를 각각 담당한다. 수비드(음식의 수분감을 유지시키는 저온 진공 조리방식)보다는 라이브쿡을 지향해 계절별로 신선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메인 메뉴 ‘덕브레스트’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오리 가슴살을 오븐에 미디엄 레어로 약간 핏기가 돌게 살짝 구워낸 뒤 달콤한 펜넬과 사과소스를 더한 요리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향이 입을 즐겁게 한다.

셰프가 가장 애착을 갖는 메뉴는 ‘뜨리빠’다. 뜨리빠는 소의 내장인 이탈리아식 벌집양과 폴렌타를 칩으로 만든 이탈리아식 요리로 탄력있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산도가 낮은 이탈리아 중부지방 와인인 베네로스와 함께 마시면 맛이 배가된다.

‘카프레제’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차갑게 먹는 스프인 스페인식 가스파쵸스타일 요리인데 비트와 토마토를 넣어 상큼한 맛으로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식욕을 돋운다.

조금 매콤한 맛을 찾는다면 ‘문어샐러드’를 추천한다. 질기고 빡빡한 문어를 방망이로 두드린 후 오래 삶고 팬에 구워 고기 같은 쫄깃한 맛으로 입안을 즐겁게 한다. 특히 깔라노이 드레싱, 트러플 아이올리 고추, 라임이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향긋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연인과 함께 경리단길에서 데이트할 계획이라면 맛있는 식사와 좋은 와인이 있는 오스테리아랑게를 가보자.

위치 녹사평역 2번 출구에서 육교를 건너 왼편으로 가 스윗비 카페와 GS편의점 사이 골목에서 350m 직진
메뉴 뜨리빠 2만9000원, 문어샐러드 2만3000원, 카프레제샐러드 1만7000원
영업시간 11:00~23:00 (라스트오더 22:30·연중무휴)
전화 02-797-2233

오스테리아랑게. /사진=임한별 기자

◆까올리포차나

태국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태국(타이) 요리 전문점으로 다소 낯선 요리를 호방하게 선보인다. 태국식 비빔국수인 바미행, 고기나 새우를 골라 먹는 볶음국수 팟타이, 게살볶음밥 까오팟뿌 등 10여가지의 태국 요리를 선보인다. 이곳의 스페셜 메뉴라 할 수 있는 팟카파오무는 바질을 넣어 향긋하게 볶은 돼지고기 요리로 톰양꿍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창과 싱하 등 태국맥주도 판매한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706/ 팟타이(돼지고기, 닭고기) 1만원, 톰양꿍 1만8000원/ 18:00~01:00 (일요일 휴무)/ 070-8872-1995


까올리포차나. /사진제공=까올리포차나

◆돈차를리

정통 멕시코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멕시코인 주인장이 직접 요리한다. 인기에 힘입어 확장 이전하면서 좌석 수가 늘고 메뉴 구성도 다양해졌다. 옥수수를 직접 반죽해 부리또나 타코에 들어가는 멕시코 요리의 기본 재료 토르티야를 만드는 주인장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토르티야로 만든 멕시코식 만두, 바나나잎에 싸서 쪄낸 옥수수떡, 튀긴 치킨롤인 포요 등의 메뉴를 선보이며 주류도 다양하게 갖췄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650/ 엔찰라다로하 1만원, 과가몰레&돼지껍데기튀김(2pcs) 4000원 / (점심)12:00~15:00 (저녁)17:00~22:00 (월요일 휴무)/ 070-8154-4475
돈차를리. /사진제공=돈차를리

◆뽀르게따

경리단길 초입에 위치한 이탈리안 미트샌드위치전문점이다. 로스트비프, 팬스테이크, 미트볼 등 육류가 중심을 이룬다. 대표 메뉴 뽀르게타샌드위치는 12가지의 향신료와 허브로 12시간 숙성시켜 만든 이탈리아 정통 바비큐가 들어간다. 샌드위치 주문 시 추가 요금을 내면 사이드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660 / 오리지널뽀르게따샌드위치 8900원, 비프딥샌드위치 1만1000원 / 10:00~22:00 (주말 10:00~23:00) / 02-797-8808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6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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